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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는 미래산업의 초석이죠”

성창희 기자 | 기사입력 2021/10/25 [09:00]

“공간정보는 미래산업의 초석이죠”

성창희 기자 | 입력 : 2021/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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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세아항측, 지난해 2세 경영체제 구축해 재도약 날갯짓

항공측량·초분광 원격탐사 기술로 환경·농업·재난안전 대응


국내 공간정보산업 기술리더 (주)아세아항측(회장 임상문, 사진)이 지난해 2세 경영체제 구축을 마무리 짓고, 올해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임상문 회장은 중앙항업에서 34년 근무한 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1995년 (주)아세아항측을 창업, 국내외 지도제작과 GIS개발 시장을 선도해 왔다. 이후 항측 만으로 살아남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드론과 최신 MMS기술을 활용한 정밀 측량과 융복합 서비스, 그리고 초분광영상을 이용한 원격탐사 기술을 선점, 시장을 개척·주도하고 있다.


작년 임은성 대표(공학박사)체제로의 전환은 (주)아세아항측의 ‘사업구조 체질개선’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임 대표는 올해를 IT융복합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정밀지도 구현과 더불어 초분광 영상을 이용한 원격탐사 시장의 본궤도 진입 원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이에 동사는 올해 국토지리정보원의 ‘3차원공간정보 수치표고모형(DEM) 구축’ 및 ‘항공사진촬영 및 항공삼각측량’ 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보다 정밀한 국가기본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해외 초분광 관련 기업들과 독점 기술협약을 체결을 통해 2015년부터 환경부 녹조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초분광 항공 촬영 및 분석기법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또한 초분광 센서를 활용한 토양 내 중금속 모니터링 기술개발을 개발, 토양오염 지역을 광범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그밖에도 동사는 모종 생육 모니터링 및 품질 판별시스템 개발, 공간영상정보와 3D MESH 기술을 융복합한 문화재 3D구축 시스템 개발 등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RESE사와 MODO(초분광 영상 후처리공정에서 영상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데 꼭 필요한 응용소프트웨어) 추가 협약을 체결해 초분광 영상분석과 관련, 검증되고 한 단계 발전된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동사는 같은달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초분광 원격탐사’기술을 메타버스 기반의 전시장에서 선보이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아울러, (주)아세아항측은 그간 항측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 및 첨단장비와 솔루션을 밑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과 정밀도로지도와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장비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매출의 20%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에 동사는 태국, 콜롬비아를 비롯 에티오피아, 르완다, 튀니지,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공간정보 및 초분광 영상 분석기술을 앞세워 관련 사업들을 수주, 수행하며 기술력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항측 관련 업체는 200개사에 이른다. 이 중 항공기를 보유한 곳은 20여개사에 불과할 정도로 군소업체들이 많고, 이들은 장비와 인력 확보보다 수주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장비·인력·규모 등 회사 설립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임상문 회장은 “앞으로 드론, 초분광기술 등 기술을 고도화해 후발주자와 차별화하고, 건설·환경·농업·국방 등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트윈, 정밀도로지도 등 장비와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2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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