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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국가 경쟁력 키운다

정연진 | 기사입력 2003/04/09 [15:26]

‘아웃소싱’ 국가 경쟁력 키운다

정연진 | 입력 : 2003/04/09 [15:26]
전문지도사 양성…5월25일 시험

서울국제 아웃소싱 박람회 개최



아웃소싱산업의 질적 발전과 시장확대라는 이름하에 출범한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www.kos.or.kr)가 지난달 총회를 열고 박인주 제니엘 대표를 새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박 회장은 정계, 재계, 언론계와 폭넓은 인맥 관계를 맺고 있는 마당발로, 제니엘을 아웃소싱업계의 모범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금세기는 리스시대라며 10년후에는 신탁의 시대가 될 것이다. 소유관념을 버리고 인재능력의 시대를 통해 국가, 기업이익이 극대화된다”며 “건전한 아웃소싱 시장을 만들고 회원사와 고객사간의 신뢰관계를 엮어 내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웃소싱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은.

▶민간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아웃소싱 시장규모는 100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적용범위가 유관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매년 30%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아웃소싱 활용을 통한 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데.

▶세계 경제가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음에 따라 한정된 자원을 가진 기업이 과거처럼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를 점하기는 어려워졌다. 가장 유력한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시키고 나머지는 외부의 전문기업에 위탁,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머지않아 정부기관에서도 아웃소싱이 활발하게 이루어 질 것이다.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내용은.

▶35개에 머물고 있는 등록 회원사를 올해 100개까지 늘려 조직을 확대하고 재정확보를 통해 기초를 다지겠다. 동시에 지원사업을 강화해 회원사의 전문화를 유도,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 아웃소싱 영역을 공기업 및 정부기관까지 확대하는데 주력하겠다.



-과거에 비해 아웃소싱의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지만 시장은 활성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기업내 경영진의 아웃소싱에 대한 판단을 도울 전문가가 없는 게 현실이다. 비전문가인 경영진은 무엇을 버리고 취할지 취사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홍보를 강화하겠다. 아웃소싱 성공사례 발표대회 개최, 아웃소싱 서비스 대상을 선정하고, 서울국제 아웃소싱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협회에서 아웃소싱 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는데 이들의 역할은.

▶오는 5월25일 제5회 시험이 실시된다. 지금까지 총 200여명을 배출해 100% 취업시켰다. 자격 취득으로 전직이나 신규 임용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 이들은 경영진을 도와 기업의 핵심역량과 비핵심 부분의 설계·기획·관리·운영에 관한 지도업무 및 외부의 전문성도입 등 전략적 제휴 방안을 모색해 기업구조조정을 돕는다.



-산자부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서비스수준협약(SLA)이란 무엇인가.

▶SLA(아웃소싱서비스수준합의서)는 고객사 상호간의 합리적인 계약 및 평가기준확립을 위해 3개 업체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SLA는 아웃소싱 서비스의 수준을 평가해 기준치 이상에 ‘인센티브’를 그 이하면 ‘페널티’를 제공업체에 부과하는 협약이다. 하반기부터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LA가 정착되면 협회주관으로 인증제도, 입찰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다.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웃소싱업계도 백화점식 경영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웃소싱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선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전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협회는 총무 영업 제조 인사 경리 물류 등 전체 33개 회원사를 직능별분과로 구분해 정보교류 등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사례집을 펴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일부 업체에서 시장질서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일부 업체가 가격덤핑 등 무분별한 단가경쟁이 시장질서를 흐리고 아웃소싱 정착을 가로막고 있는 게 사실이다. 협회 내에 공정거래위원회 및 불공정거래 신고센터를 신설해 강력 대응하는 등 업계 스스로 시장정화 노력에 나설 것이다.



-마지막으로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아직까지 국내 아웃소싱업체의 입지는 높지 않다. 각개 약진보다는 우선 힘을 모아 ‘파이’를 키우는 것이 시급하다. 협회를 중심으로 뭉쳐 아웃소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이해를 도와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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