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메이저社, 中 시장 점유노려
동양, 틴센크룹과 제휴…동아시아 진출세계적인 엘리베이터 회사들이 앞다퉈 한국에 진출하며, 한국 엘리베이터 시장이 세계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계 3위인 동양에레베이터(점유율 22%)가 지난해 4월 일본 도시바사와 기술제휴관계를 종결한 이후 최근 세계 4위권인 독일 티센 크룹사와 전략적 제휴를 협의중이다. 티센 크룹은 최근 중국시장이 연간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자 동양과 제휴, 동아시아 지역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이 티센과 크룹이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는 지난해 말 쉰들러가 국내 4위인 중앙엘리베이터(점유율 5%)와 합작을 마무리한 이후 세계 1위인 오티스, 2위 쉰들러, 4위 티센 등 세계 우수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셈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엘리베이터 신규 시장은 연간 2만2천대로 세계 3, 4위권에 해당한다”면서 “해외 메이커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기지로 삼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는 오티스LG가 시장점유율 50%로 1위, 동양에레베이터와 현대엘리베이터가 각각 20%대로 추격하는 구도다. <저작권자 ⓒ 동아경제신문 & dae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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