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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시판

김유진 | 기사입력 2003/03/26 [15:13]

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시판

김유진 | 입력 : 2003/03/26 [15:13]
간질성 폐렴 등 부작용으로 허가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어온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이레사정’이 국내에서도 시판된다.

시판시기는 올 연말 경. 이레사정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은 뒤 올 1월까지 2만3,500명의 환자에게 투약됐으며 이 중 173명이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해 문제가 된 약품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청장 자문기관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이레사정을 ‘1년간 간질성 폐렴 등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율을 조사한다’는 등의 조건을 달아 시판허가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청 이동희 사무관은 “일본 후생성에 이레사와 이상반응과의 연관성을 문의한 결과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대한암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도 이레사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유일한 항암제인 데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 간질성 폐렴 발생율이 높지 않아 시판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2001년 12월 말기 폐암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주기 위해 시판허가전 처방승인을 내줘 지금까지 667명에게 투약됐으며 현재 361명이 복용하고 있다.

나머지 306명의 복용중단 원인은 폐암 악화 및 사망(259명), 이상반응(9명), 합병증(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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