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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상삼 화백, 대화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담다

성창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2/02 [16:33]

서양화가 박상삼 화백, 대화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담다

성창희 기자 | 입력 : 2018/02/02 [16:33]
자연과 합일 속 현장 재료의 기운 담아 ‘점·선·면’ 표출



박상삼 화백은 자연과의 대화를 위해 오지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물감뿐 아니라 흙과 돌 등 현장 재료로 그림을 완성해내는 화가다.



그의 화폭에는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된 작가의 심상을 통해 재창조된 자연의 생명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박상삼 화백은 “중·고교 시절부터 현장스케치가 습관이 되어있다. 대학은 디자인과로 진학했지만 판화로 현대미술을 하며 테크닉을 익혔다. 이후 자연스럽게 회화로 넘어왔는데, 순자, 노자, 장자 등을 탐독해 무위자연 도법자연을 깨닫고 자연과 대화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화백은 자연의 희열이 스며든 심연의 공간감, 속도감, 모더니즘을 압축해 자연의 공감을 담아낸다. 그의 작품을 보면 점, 선, 면, 색의 조형적 요소들이 자연의 조화와 균형을 나타낸다.



박상삼 화백은 깊은 오지에서 농부들의 땀과 순수함 등을 발견, 농부들이 심는 씨앗(점), 논두렁(선), 농지(면)으로 생명력있는 질서와 자유를 캔버스에 표현하고 있다. 점은 지구상의 만물의 표현이며, 들판의 수평선과 대지, 그리고 농부의 희노애락은 ‘선’으로 아라랑의 선율을 이룬다. 이들이 모여 농지, 바람, 들판 등 면을 이루는 것이다. 이러한 점, 선, 면들이 빛과 소리를 담아 ‘나만의 색, 바람의 색’으로 표출되면 화면이 완성된다.



따라서 박 화백에게 야외 현장 작업에서 느끼는 하늘과 대지, 낮과 밤, 여름과 겨울, 오르막과 내리막은 인간사이며, 음과 양의 이치속 우주 삼라만상으로 곧 자연을 이룬다. 이러한 자연의 기(氣)가 변증법적 시각으로 화폭에 담겨 감동을 자아내는 것이다.



일찍이 미술평론가 마르커스 로메로는 “그는 영적인 세계를 마음속에 그린다. 그곳에서 풍경은 질문보다 더 많은 해답을 제공하고 그만의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을 제공한다. …중략… 그의 작품들에는 완고한 낙천론이 단일하고 명확하게 강조되어 있다”고 평한 바 있다.



박 화백은 “저는 실력을 인정받기위해 해외 전시회를 10년을 노크했고, 뉴욕 첼시 KIPS GALLERY의 소속이 됐다. 그래서 전시회를 마음대로 열 수 없지만 국내 4대 전시회를 비롯해 많은 전시회에 출품하려 한다. 그리고 앞으로 3대 아트페어의 초대작가가 되는 것이 기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18년 2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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