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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청자도요 김영수 명장, 이중투각 세계에 꽃피우다

김상용 기자 | 기사입력 2017/12/08 [09:24]

도성청자도요 김영수 명장, 이중투각 세계에 꽃피우다

김상용 기자 | 입력 : 2017/12/08 [09:24]
2014년 이천시 도자기 명장 선정…후학 양성

지난 40여년 외길, 도제경험·내조가 ‘버팀목’



김영수 명장은 국화, 매화, 무궁화 등의 무늬를 넣은 이중투각기법의 대가다. 그는 지난 40여년을 가마의 불꽃과 함께 하며 도자혼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이천 도자기명장에 선정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지난 1978년 형님(김세용 대한민국 명장)이 운영하는 세창도요에서 도제 생활을 통해 기술을 익히며 23년을 사사한 그는 지난 2000년 독립, 도성청자도요를 세웠다. 그의 특기인 ‘이중투각’기법은 손과 칼로 문양을 하나하나 아주 작은 오차 없이 섬세하고 정교하게 파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과 시간, 집중력을 요구하는 기법이다.



김 명장은 “이중 투각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손이 무척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려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 형님 밑에서는 청자에만 국화문 등을 투각 했지만, 독립한 이후 백자에도 매화문, 무궁화문 등을 넣는 등 다양화했다. 투각 이외에도 청자, 백자, 분청, 진사, 다기 등을 모두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모든 작품이 내 자식이기 때문에 애착이 있다. 다만 순위를 정한다면 청자투각, 백자(매화)투각, 다기 등이 애착이 간다. 특히, 백자 매화문 투각의 경우 나무줄기의 봉우리와 꽃을 다 넣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하며 황매화 꽃을 피우게 되었다”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김 명장은 독립 초기 한 때 도자의 길을 포기하려고도 했다. 하지만, 40년간 흙 배합 방법부터 유약, 이중투각까지 몸으로 익힌 도제생활 경험과 아내의 내조가 버팀목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김영수 명장은 잠자는 대여섯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내며 명품 도자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그는 흙과 유약을 직접 배합할 뿐만 아니라, 전통방식을 따라가되 현대성을 접목시킨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작품과 기법을 추구하고 있다.



김 명장은 “이중투각을 하는 과정에 새로운 기물을 한다든지, 항아리·매병·주병 등에서 탈피한 이전에는 없었던 최고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제 아들·손주 뿐 아니라 후학들과의 교류와 가르침으로 전통 도자기의 맥을 이어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명: 청자국화문투각매병



/2017년 12월 8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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