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21(목)

[인물 초대석]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유종석 센터장, '목재펠릿은 폐기물아닌 부산물이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4.12.1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목재 가공과 펠릿 생산 병행...고품질 1등급 펠릿 생산 경쟁력↑

목재펠릿은 탄소중립 청정연료로 펠릿 사용시 유류 대비 경제성이 높아 겨울철 난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목재가공 부산물로부터 양질의 1등급 목재펠릿 ‘한나모’를 생산하고 있는 산림조합연합회 중부목재유통센터(센터장 유종석, 사진)를 찾아가 업계 현황을 들어보았다.

유종석 센터장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로 인해 산업용·발전용의 2등급 이하 펠릿수요가 크게 늘었다. 정부에서 유보한 쿼터제의 정책방향에 따라 펠릿 사업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특히 가정용의 경우 발열량, 유해가스 함유량, 함수율, 크기 등 엄격한 규정을 통과한 1등급 펠릿이 사용되는데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중부목재유통센터는 지난 2009년 국내최초로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준공해 연간 1만여톤의 1등급 펠릿을 안정적으로 생산, ‘한나모’ 브랜드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유 센터장은 “품질규격이 엄격해 1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국산·수입산 펠릿은 가정용 연료로 적합하다. 다만 수입산은 국제 수급 및 가격 동향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우리 센터는 다양한 외강재, 내강재, 집성재 등의 가공과 더불어 발생된 부산물로 펠릿생산을 한다. 반면 타사의 경우 펄프재를 구입해 가공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센터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원료로 국산 낙엽송이 사용되어 높은 발열량, 회분(재)의 발생 최소화 등 1등급 중에서도 높은 품질의 목재펠릿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이라며 “이 곳은 수요가 넘쳐 생산량이 부족해 증설하고 싶어도 총량제에 규제를 받는다. 그래서 강원 동해 공장의 설비 증설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펠릿 생산업체는 21개사로 생산능력(CAPA)은 22만톤에 달한다. 그런데 국내 유통물량은 10~11만톤 가량(최대 12만톤)으로 가정용 펠릿 공급은 내수만으로도 충당이 가능하다. 다만, 펄프를 구입해 생산하는 업체들의 경우 원가문제로 인해 공장 가동률 50%에 불과하다. 이에 국내에서 10만여톤만 생산되어 부족분 1~2만톤 가량이 수입으로 충당되고 있는 실정이다.

유 센터장은 “지난해 가정용 펠릿 수급부족이 나타난 이유는 RPS때문이라기 보다는 생산기업들이 경제성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합에서 겨울철 공급부족을 대비해 수매를 하려하니 기업들은 물류·운송비 등으로 조합이 제시한 가격에 수매를 못하겠다고 해 활성화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듭 “결국 원가가 문제이다. 목재펠릿 가공은 제재업을 하는 곳에서 같이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이다. 애초에 원료수급이 어려운 곳에 펠릿공장을 독단으로 지었을 때는 엄격히 심사해 인·허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목재펠릿을 인목부산물이 아닌 폐기물로 규제해 공장설립과 운반에 제한을 두는 법도 개정돼야 한다. 폐기물은 원료를 특수 차량을 이용해 운반해야 되고 여러 가지 제약을 받는다. 그래서 팰릿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되므로 산업활성화를 위해 목재펠릿의 경우 폐기물 규정에서 예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여년 업계 외길을 걸어온 유 센터장은 임업이 산업화되고, 산이 경제단지로 변모해야 임업 종사자들과 생산자들이 고부가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맞춰 가공이 가능한 나무 중 경제성 있는 수종을 선별해 조림사업이 이뤄져야하고, 일정규모이상 지속 원료로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산업화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4년 12월 15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5324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물 초대석]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유종석 센터장, '목재펠릿은 폐기물아닌 부산물이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