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정주환경 악화로 삶의 질 저하…지역소멸 위기"
'농어업인 건강·안전 제고' 정책 토론회

어촌의 경제적 활력과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어촌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농어촌 삶의질 진단과 어업인 건강·안전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산업재해, 정주여건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하고 법제도와 정부 정책 등 해결방안을 찾아 제시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종덕 원장은 "농어촌은 초저출생, 고령화, 정주환경 악화로 삶의 질 저하 등 지역소멸위기"라며 "바다 위에서 이루어지는 작업환경으로 인해 4.5%가 달하는 산업재해율, 근골격계 질환, 난청 등 직업성 질환으로 어업인의 삶의 질은 더욱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회미래연구원 김현곤 원장은 "지방소멸의 위기가 우려를 넘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현 시점"이라며 "어촌의 경제적 활력과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미래연구원 삶의질그룹 허종호 삶의질데이터센터장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상규 어촌사회연구실장, 조선대학교 송한수 어업안전보건센터장이 각각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삶의 질 진단', '어촌 삶의 질 실태와 어업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어업분야 질병·사고예방을 위한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김동욱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김상경 사무부국장·국회미래연구원 민보경 삶의질그룹장·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상우 어촌연구부장·국회 유제범 입법조사연구관, 국립수산과학원 박정인 연구협력과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농어촌 삶의질 진단과 어업인 건강·안전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국회미래연구원이 공동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