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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 치료기관 21곳중 9곳 "최근 5년간 치료실적 제로"

의사 절대부족…전문병원·재활시설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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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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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괸 제3세미나실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마약류 중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재활시설 등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마약 범죄와 마약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해 마약 치료제와 치료 방법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은 "마약범죄의 뿌리를 뽑기 위해선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약에 빠진 이들에 대한 중독치료와 재활지원 역시 더욱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도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마약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재활시설 등이 현저시 부족하고 마약중독에 대한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은 "마약 중독자 치료를 위해 지정된 의료기관 21곳 중에서 최근 5년간 치료실적이 전무한 의료기관이 9곳이나 된다"면서 "마약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숫자가 절대 부족하고, 마약 중독자를 진료하려는 병의원도 없으며, 재활시설도 태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과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이 각각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 실태와 한계', '현재 세계적으로 연구되는 치료 방법 연구 실태'에 대해 발제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전 듀크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현 교수·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가 '국내에서 연구 가능한 치료법'에 대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옥진 교수가 '미국의 NIDA 현황'에 대해 발제했다.


고려대학교 선경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동우 교수·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 김승일 과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 김현철 본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마약류 중독 치료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는 국민의힘 강기윤·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전혜숙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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