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리스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고려해 설계"
국회서 침대매트리스 회수 활성화 방안 모색

침대 매트리스 재활용이 활성화되려면 생산단계에서부터 재활용 용이성이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6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순환경제를 위한 침대 매트리스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매트리스 회수 및 재활용 체계의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환경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 박대수 국회의원은 "폐매트리스 재활용률 향상과 친환경적 처리는 급증하는 폐기물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고, 대형폐기물들이 재사용, 재활용될 수 있도록 생산자는 순환경제에 친화적인 제품 설계를 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고민을 선도적으로 실행하는 기업이 미래에 혁신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순환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폐매트리스는 부피가 커 소각, 매립하는 데도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라며 "매트리스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하고, 폐기물 수거·처리 단계에서 순환이용을 확대하는 것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총장과 슬로우베드 침대기술팀 김석진 팀장이 각각 '폐매트리스 재활용 현황과 순환시스템 구축 필요성', '매트리스 브랜드의 자원 순환 경제 시스템 구축 사례'를 주제로 발제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재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환경부 자원재활용과 마재정 과장·국회입법조사처 환경노동팀 김경민 입법조사관·에이스침대공학연구소 이현자 책임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순환경제를 위한 침대 매트리스 회수 및 재활용 활성화 방안' 토론회는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과 기후변화센터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