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4(금)

(주)성실타공 이동훈 회장 “44년 타공판 생산…세계최초 12m 원스톱 생산 구축”

“매년 5~7%씩 성장…100년 기업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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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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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타공 웹.jpg

 

 

 

KC코트렐 통해 베트남 원전 공급


 

“품질은 나와 우리의 얼굴이다”


㈜성실타공 이동훈 회장<사진>의 첫 일성이다.


이 회장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신뢰가 중요하듯 타공 또한 품질과 납기가 중요하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3D업종인 타공(打孔)은 폐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반면 성실타공은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다양하다. 창업시 고객인 진로소주, 제일제당, 서영주정, 서안주정을 비롯해 삼성, LG, KC코트렐 등 국내 거래처만 3000여 곳에 이른다. 이는 50여년 타공 외길을 걸어온 결과물이다. 


이 회사의 일일 생산량만 30톤 가량이다. 국내 체크 플레이트의 시장점유율 80%에 달한다. 체크 플레이트는 공사장 발판이나 실험실 바닥, 특장차 등 미끄럼 방지용으로, 재료판에 체크무늬 형태로 압력을 가해 판재보다 높게 돌출(embossing)시켜 지그재그 형태로 가공한 것을 말한다.


성실타공은 성형용 광폭자동펀칭기, 프레스 등 장비를 직접 개발해 타공판을 생산한다. 금형만 만 벌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타공은 금속판에 미세한 간격으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말한다. 


타공 산업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식품, 제약, 전자, 공조, 소음방지 등 산업 전분야에 사용되는 원형타공은 물론 열교환이 요구되는 설비의 덮개 등으로 쓰이는 사각타공, 바람창이나 방범창 등 쓰임새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물 인테리어 등 건축 자재로 이용되면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동훈 회장은 “직원 30여 명 중 40년 가까이 된 창립멤버, 20년 이상된 장기 근속자들이 많다. 우리 직원 모두가 형제들처럼 하나인 셈”이라며 “이들이 있었기에 성실타공이라는 회사가 동양 최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사정을 헤아릴 수 있을 만큼 보살피고 안아주는 것이 장기근속의 비결이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조·공정설비를 구축, 최근엔 국내 최초로 12m의 최장길이를 원스톱 생산해 KC코트렐에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에 건설되는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생산할 수 없다. 이는 이 회장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10개월 만에 개발한 걸작품이다. 


이동훈 회장은 100년 기업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2세 경영을 도입했다. 명문 장수기업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동훈 회장은 사업만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는 배고팠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지난 87년부터 장학금,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앞장섰다.


지금도 독거노인, 양로원 등을 종종 찾아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는 ‘남을 돕는다’라는 것보다 주변사람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환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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