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0년만에 대만에 뒤졌지만…"4만달러 머지않아 가능"
작년 대만 3만3천565달러 > 한국 3만2천661달러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2천661달러로 2021년(3만5천373달러)보다 7.7% 줄었다.
원화 기준 명목 국내총생산(GDP·2천150조6천억원)은 3.8% 늘었지만, 이례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2.9%나 뛰면서 달러 기준 명목 GDP가 8.1% 급감했기 때문이다.
다만 한은은 우리나라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앞서 지난해 말 정부와 여당은 '2023년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7년도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여는 비전을 (경제정책에) 담아 경제 운용에 가장 방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이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각 1.6%, 2.4%로 예상된다.
UN 집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1인당 GNI(3만5천373달러)는 세계 36위,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7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