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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성장 가시화…韓 수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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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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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성장률 1%미만 전망

중소은행 뱅크런→화이트스완 ‘우려’ 


중국의 저성장이 가시화되면서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수출 성장세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 매체 산하 제일재경연구원이 집계한 중국 경제학자 17명의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0.94%였다. 이대로라면 우한 사태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2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은 경기 둔화가 본격화한 지난해 4분기 4.0%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 4.8%까지 올랐지만, 4∼5월 상하이·베이징 등 핵심 대도시의 코로나 봉쇄 사태 여파로 2분기에는 급속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악의 코로나19 감염 파도가 일단 지나가면서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반등하겠지만, 중국 정부가 목표로 삼은 올해 경제성장률 5.5%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제일재경연구원의 이번 조사에서 중국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4.33%에 그쳤다.


외부 전문가와 기관의 중국 경기 전망은 더욱 나쁜 편이다. 지난달 하순 블룸버그 조사에서 세계 주요 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4.1%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IB UBS의 경우 중국 방역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중국 경제에 주는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올해 2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1.5% 수준에 그치고 연간 경제성장률도 3%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중국은 금융시장에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중소은행들의 뱅크런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의 반토막이 될 것이라는 우려라 뱅크런이 위기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최근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중소은행들이 미국과의 무역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겪으면서 최근 3년 간 10차례가 넘는 뱅크런 사태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에 의하면 특히 올해 허난성 내 4개 중소은행에서 갑작스런 온라인 인출·이체 중단이 4월부터 석달 넘게 지속되는 등 전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반기 중국 경제의 하방 기조는 중소은행들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다시 중소은행들의 지급불능, 뱅크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우려된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중소은행의 뱅크런이 계속 반복되고는 있으나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 못하는 상황을 ‘화이트스완(White Swan)’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화이트스완은 블랙스완과 대비되는 의미로 블랙스완이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으로 위기가 발생하는 것이라면 화이트스완은 이미 알려진 반복돼 오는 금융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2022년 8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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