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0(수)

해운업계, 고유가에도 실적 순항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7.2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컨테이너선 해상운임 고공행진…국적선사 역대급 실적 예고


해운업계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치솟은 해상운임 덕에 실적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국적선사 HMM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07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87억 원)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연간 영업이익(9808억 원)을 웃돌 뿐 아니라,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1분기(1조193억 원)를 넘어서며 2분기 연속 1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한 해운업계 전문가는 “선복 수요는 늘어나고 그에 비해 선박의 공급은 더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해운사의 실적이 올해 지속 호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잃었던 영업이익을 올해 과거 5년 치는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업황이 회복을 뛰어넘어 ‘초강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호황진입 원인은 높아진 컨테이너선 운임이 가장먼저 꼽힌다. 상하이 해운거래소가 집계하는 SCFI지수는 10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지난 16일 기준(4054.4) 처음으로 4000포인트(p)를 돌파했다.


세계 주요 항구들의 물류 처리 지연으로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수출입용 배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선박 운임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반기에 투입된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의 효과도 긍정적이다. HMM은 1호선 누리호부터 8호선 한울호까지 모두 ‘만선(최대 화물 적재)’을 기록한데다, 유럽 항로에 투입되며 해당 노선 비중을 확대했다.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는 전 세계 주요 항만들의 물류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선박 공급에 적지 않은 차질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대비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물동량이 급증하는 만큼, 해운사들의 실적도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운업황이 현재가 고점을 통과 중이라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류감소 우려와 유류할증료 상승분을 제외한 실제 해상운임이 최근 하락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2분기~3분기 정점을 찍고 실적이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2년 7월 28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1389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해운업계, 고유가에도 실적 순항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