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10(수)

갱신권 소진 임차인 탈서울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7.25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서울 아파트 전세 4년간 2억↑…갱신권 사용비율 18.25불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4년 전에 비해 2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계약갱신권을 소진한 뒤 새로운 전세를 찾지 못해 경기·인천 지역으로 밀려나는 전세난민이 생겨날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시세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2018년 8월 평균 4억3419만 원에서 2022년 5월 6억3338만 원으로 1억9919만 원 상승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주택동향에 의하면 임대차3법이 시행된 2020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23.63%다. 반면 전월세상한제로 인해 갱신권을 청구한 전세는 기존 가격의 5% 가격 상승 상한선이 있어 시장에는 ‘이중 가격’이 형성돼 있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지난해 6~12월 서울 지역 임대차 거래 중 갱신권 사용 비율은 약 18.25%로, 매달 2000~3000건가량 갱신권을 소진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차법 시행 2년이 되는 8월에 갱신권을 소진한 임차인이 시세에 맞추지 못해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을 변경하거나 경기, 인천 등의 지역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월세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역 월세 계약 비중은 51.6%로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겼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봤을 때 10%포인트(p)가량 상승했다.


경기, 인천 지역으로의 이동도 늘고 있다.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에서 경기 지역으로 2만2626명이 순이동했다. 인천 지역도 388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 인천으로의 이동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서울 지역의 인구 역시 2012년 이래 매년 평균 약 10만명 씩 감소하고 있다.


한편, 2018년 8월~ 2022년 5월 경기 지역 전세가격은 2억4274만 원에서 3억8081만 원으로 1억3807만 원 올랐다. 인천 지역은 1억9883만 원에서 2억8658만 원으로 8775만원 상승했다. 비율로 따지면 서울보다 상승률이 높으나, 전세가격 자체가 서울과 비교해 크게 저렴하다.


/2022년 7월 25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7607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갱신권 소진 임차인 탈서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