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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공장폐업 4년새 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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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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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폐업 기업 666곳 …국가산단 수출·고용 감소


제조업 전초기지인 산업단지에서 공장 휴·폐업이 4년 만에 다섯 배나 증가하는 등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관할 30여 개 국가산업단지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휴·폐업 기업 수는 218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60개)보다 36%(58개)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로 비교해 보면 상황은 더 심각했다. 폐업 기업 수는 2017년 133개에서 매년 급증해 2021년 666개로 4년 만에 다섯 배가 됐다. 주로 대기업 납품 제조업체들이 몰린 인천 남동·경기 시화 국가산단과 업종 전환이 활발한 서울디지털국가산단에서 폐업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과 지난해 본격화한 원자재값 폭등, 납품단가 미반영 문제 등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이 한계에 몰린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중소화학업체 대표는 “지난 정부 초기 2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상승에 더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화관법·화평법 등 이중 삼중 규제로 기업환경이 악화됐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이 납품단가에 반영되지 않는 관행이 겹쳐지면서 중소기업들은 벼랑 끝에 몰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뿌리기업 대표도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는데 지난해 주 52시간 근로제를 50인 미만 기업까지 강행하면서 인력난이 가중돼 사업(공장)을 접은 중소기업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정부 관할 국가산단의 전체 수출과 고용 실적은 2017년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산단의 총생산은 550조 원, 수출은 1884억 달러, 고용은 96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생산(503조 원)은 늘었지만 수출(1910억 달러)과 고용(102만3000명)은 오히려 줄었다. 


/2022년 7월 18일 동아경제 김정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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