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특집] ITS기술 고도화로 해외시장 ‘노크’
조근환 대영유비텍(주) 회장
대영유비텍(주), 40여년 ICT엔지니어링 외길
대영유비텍(주)(회장 조근환)은 지난 34년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축적된 최고 수준의 지능형교통체계(ITS), 지능형빌딩시스템(IBS)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고도화된 엔지니어링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조근환 회장은 “최근 SI기업들이 저가입찰과 수주기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리지만 국내에서 기술력과 안전성을 검증받지 않으면 해외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내에서 기술력과 실적을 쌓은 후 해외 진출을 모색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영유비텍(주)은 과감한 기술투자와 꾸준한 인재양성을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을 기반으로 SI사업 전문화 및 고도화를 추진,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기존의 유·무선 통신망 기술에 초연결, 초지능, AI, 빅데이터, 5G 등 첨단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실현 가능한 스마트시티 사업의 방향타 역할을 맡아 각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속에서도 150억 매출이 이뤄졌고, 매년 10%대 매출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예컨대 지난 10월 성남시에서는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앞서 성남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고도화 사업’ 등 28개 사업을 추진, 스마트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날 보고회는 동 사업 용역을 맡은 대영유비텍(주)가 최근 1년 4개월간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수립한 ‘5년(2021~2025) 계획의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 방안’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영유비텍(주)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성남시를 비롯한 전주, 울산, 하남, 제천, 공주, 제주 등 지자체의 컨설팅, 마스터플랜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리고 현재는 양평군, 부여군, 거제시 등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수행 중에 있다.
조근환 회장은 “국내 ITS부문의 경우 고속도로와 주요 도시에는 인프라 구축이 이뤄졌으나 지방은 미흡하다. 그리고 새로운 먹거리인 C-ITS의 경우 통신방식 채택을 놓고 불확실성에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영유비텍(주)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해외 ITS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물꼬를 트고 있다. 이와 관련 작년 초에는 가나정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현지 기업과의 MOU 체결이 이뤄졌다. 그리고 이달 들어서는 국내기업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약 60억 원 규모의 ‘케냐 나이로비 지능형교통망 구축 및 교차로 개선사업’을 수주했다.
/2022년 6월 2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