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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트윈데믹(독감·코로나) 감염시 합병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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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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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접종 70% 넘겨도 확진자 증가

델타변이 예방…접종완료율 높여야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추석 연휴를 넘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00~3000명 사이를 오가며 코로나 확산세가 가시화됐다. 최근 코로나 백신 물량을 확보한 정부가 접종 확대에 주력하면서 1차접종자 수가 80%에 달하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유형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고 있다. 그런데 가장 최신 의약기술로 제조됐다는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도 2차 접종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대응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을 검토 중에 있다. 문제는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사용할 경우 코로나19에 겨울철 독감까지 가세하며 트윈데믹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접종완료율은 50%를 넘어선 상태로, 정부는 이달 중 접종완료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2차 접종율 70%를 달성했다고 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는 보장은 없다. 최근 백신의 2차접종이 80%를 넘긴 싱가포르의 경우에도 코로나 확진자 2000명대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돌파감염 우려가 여전하고, 위드 코로나(코로나 비상시국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정책)으로는 미접종자 위주의 바이러스 전파를 막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되면 증상과 합병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이 두 바이러스가 동시 유행함에 따라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도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이와 관련 의료계 전문가들은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 확대에 더해 고령자,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산부, 의료인 등 고위험군에 속한 이들의 독감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투여가 시작되면서 독감 백신까지 맞아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 두 감염병은 각각 다른 바이러스(인플루엔자, 코로나19)에 기인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 의료 현장에 혼란이 생기는 것은 물론 진료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의료기관에서 독감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와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백신독감의 접종이 중요하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없이 독감백신 접종만 이뤄졌던 작년 겨울의 경우 우려와 달리 국내에서 트윈데믹 발생은 없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 쓰기, 손소독제 사용,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도 국내 트윈데믹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21년 10월 7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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