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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임대아파트 선호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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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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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전세난 가중이 원인…투기수단 변질 ‘우려’ 


최근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민간임대아파트가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대전에서 분양한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2단지’가 평균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이처럼 민간임대 아파트에 세자릿수 청약경쟁율을 나타내는 것이 드문일이 아니게 됐다.


민간임대아파트는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단지에서 장기간 거주할 수 있고 청약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 만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및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에 따라 그간 외면하던 건설사들도 당초 분양단지로 계획한 아파트를 임대로 전환해 공급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청약을 받는 롯데건설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올 초 민간분양으로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지난 6월 민간임대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하면 분양가는 사업 주체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는 점도 노선변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늦게 분양할수록 수익을 더 많이 낼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잦은 부동산 정책변경이 집값 상승과 전세난을 키워 시장왜곡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과거에도 민간임대아파트는 많았지만 일반분양에 비해 주택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아파트 가격이 끝없이 올라가고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민간임대아파트에도 수요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간임대아파트 임차권에도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경쟁률이 매우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임대주택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들에게 부담을 늘리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2021년 9월2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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