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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희 화백, 선과 색채가 심연의 떨림을 화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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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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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선·면 통한 조형 활동…작품에 기운생동 ‘넘실’


추상·구상, 수채화·유화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회화세계를 지향해온 전상희 화백. 그의 작품은 기(氣)의 발산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전 화백은 1990년대 후반 문일여고 미술교사 재직시 작품에서 나오는 ‘기(氣)’가 수맥차단 등 효과를 보인다며 유명세를 탔다. 당시 일본에서는 거주공간의 기운 정화 효과가 있다는 한 연구소의 인증결과에 사업화가 추진됐으나 작품활동에 전념하겠다며 고사한 일화도 있다.


이처럼 전 화백의 작품에서 기운생동이 넘쳐나는 근원은 탄탄한 기본기 위에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중앙대 미대에 진학 후 입시화실을 열어 소묘·데생 등을 가르쳤다.


전상희 화백은 “입시 미술 단계에서 익힌 모든 것들이 기초가 되어 준다. 구상이든 추상이든 탄탄한 기초를 다진 후 이를 응용, 창작성을 캔버스에 담아낼 수 있다”며 “특히 저에게 구상과 추상은 백지 한 장 차이여서 밑작업을 한 후 의도적으로 형상을 일부 넣으면 반구상이, 더 구체화하면 구상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 화백의 1993년 作 ‘공간’을 보면 캔버스 위해 굳은 유화물감을 용제로 녹여 스크래치 할 때 얻어지는 우연한 효과를 추적하며 점·선·면의 조형적 요소를 순수추상으로 완성됐다. 또한 2016년 作 ‘도림동 설경’은 당시의 겨울 설경을 아크릴물감으로 사실적으로 묘사, 짙은 서정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처럼 구상과 추상이 대비되는 두 작품을 비교해 보면 그가 재료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작가는 죽어도 예술은 살아있다’고 강조하는 전상희 화백. 그는 앞으로 남은 바람이라면 자신의 작품을 공공기관에 기부, 미술관에 전시돼 (인천)지역문화 융성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년 9월2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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