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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도예 이향구 명장, ‘전통+현대’ 도자기에 옷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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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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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도자기 명장…도예 후학 양성 ‘심혈’


이천시 도자기 명장인 이향구 명장. 그는 지난 50여년을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를 겸비한 도자기 제작에 혼을 불어 넣고 있는 도자기 장인이다.


이 명장은 중학교 졸업후 17세에 고향(경남 삼천포)의 사기그릇 공장에서 일하며 전통자기를 접하게 된다. 이후 1980년 이천 해림요(물레실장)에서 다양한 기법을 섭렵 후 1987년 남양도예를 설립, 흙에 청춘을 묻었다.


그는 도예입문 초기부터 달항아리 백자 제작과 이중투각에서 재능을 보였다. 이중투각은 고도의 기술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그런데 이향구 명장은 이음새 부분을 일체화를 시키는 성형기술을 개발, 불량률을 최소화했다. 이후 3, 4, 5중 투각까지 조형하면서 특허를 여럿 낼 정도로 도예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연구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향구 명장은 성형·조각·소성까지 오랜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로 백자와 청자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그는 소량의 흙으로 위아래 두께가 일정한 도자기를 제작하는 성형 방법과 무광유약을 독자적으로 개발, 전통 도자기에 현대성을 접목했다.


현재 남양도예에는 이 명장의 도자기 기법을 배우기 위해 서울을 비롯 천안, 인천 등 전국에서 후학들이 몰리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네덜란드에서 교재용 작품도 의뢰가 들어 왔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이향구 명장을 찾는 이유는 초등학교(3학년) 미술교과서에 등재될 정도의 경륜·명성도 있겠지만 실력을 겸비한 친절 때문일 것이다.


앞서 그는 명지대, 전통대, 한양대에서 강의하는 등 후학양성과 더불어 우리도예 기술의 세계적 전파에 힘 쏟아 왔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이천 도자명장회 회장으로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도예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순(耳順)이 넘어 도자기 세계는 끝이 없음을 깨닫게 됐다”는 이향구 명장. 그는 고희를 넘어선 고령의 나이에도 작품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대한민국 명장, 무형문화재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 5월 1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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