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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은행 신용대출 문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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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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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2000미만 차주 중 절반이상 비은행권서 조달


자영업자들에게 은행 신용대출 문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신용평가회사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대출 차입 규모별 차주 특성 및 리스크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 9월말 기준 신용대출 보유 차주 중 신용대출 보유금액이 2000만원 미만인 차주는 527만명으로 총 신용대출 보유 차주의 절반가량인 49.5%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신용대출 금액은 44조1000억원으로 파악됐으며, 업권별 보유금액 비중을 보면 23조원 수준인 52.7%가 은행권이 아닌 비은행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신용대출 차주의 비은행권 비중(27.7%)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통상 고금리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비은행권 대출이 많으면 이자부담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부실위험이 커진다. 지난해 말 기준 비은행권 중 하나인 저축은행권(79개)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만 보더라고 연 17%에 달했다.


2000만원 미만의 신용대출 보유 차주 527만명 중 다중채무자는 153만9000명으로 29.2%를 차지했다. 이들 다중채무자가 보유한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보유금액은 103조2000억원이었다.


은행권 신용대출 문턱은 특히 자영업자에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미만 신용대출 보유자의 77.1%는 임금근로자이고, 4.2%는 주부·학생 등이었다. 하지만 자영업자도  18.1%나 됐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 방안으로 자영업자 등 취약한 차주 대상의 정책자금 지원, 원리금 상환 유예, 재난소득 등 소득보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액 신용대출 보유 차주의 잠재적 부실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 중 해당 정책의 지원으로 한시적으로 건전성이 개선된 차주의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들을 고용시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창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021년 4월 6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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