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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 쇼크에 수출기업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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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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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중심 수출 회복…컨테이너 선박 부족


최근 컨테이너 선박 부족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 사고 여파가 길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해상운임 상승과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 등에 의하면 운하에서 좌초했던 에버기븐(Ever Given)호가 6일만에 처리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운하 통항이 재개되고 있다. 하지만 재개 당시 이번 사고로 수에즈 운하를 지나지 못하고 대기 중인 선박은 367척에 달해. 이들을 통과시키는 데만 사흘 넘게 소요되고 물류 정상화엔 수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에즈 운하 사고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도 난감해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는 국제 해상운송의 중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난해 기준 약 1만9000척이 이용했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13%를 차지하며 이번 사고로 매일 90억달러(약 10조1700억 원) 규모의 물동량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미 높은 수준인 해상운임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수출기업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유럽노선 운임은 지난달 26일 기준 1TEU(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742달러로 전주 대비 77달러 올랐다.


유럽노선 운임은 지난 1월 44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달 중순 3000달러대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수에즈 운하 사고 영향으로 5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해운업계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발빠른 조치에 나섰다. HMM은 총 4척의 선박에 대해 희망봉 우회를 결정했다. HMM이 운항하는 유럽~아시아 노선 선박이 희망봉으로 돌아가는 것은 약 45년 만이다. 


HMM은 현재 아시아-유럽 노선에 2만4000TEU급 12척, 1만6000TEU급 2척을 투입하고 있다.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수에즈 운하로 가는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가량이 더 소요되며 연료비 부담도 증가한다. 


/2021년 4월 2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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