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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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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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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이상 거래량 2배 껑충…아파트 규제 풍선효과


주택담보대출·종합부동산세 등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형 면적의 고가 오피스텔에 거래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9억원이상 오피스텔 거래량은 12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63건보다 약 2배(96.8%) 증가한 것으로, 오피스텔 거래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2월동안 9억원이상 오피스텔이 거래된 지역은 서울·경기·부산이다. 이 중 경기도가 61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45건, 부산이 1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의 공통점은 고가 아파트가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며 정부 규제가 중첩되는 곳들이다.


다만, 오피스텔 수익률은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산 지역의 오피스텔 수익률은 전년동월대비 1.04%포인트(p) 감소했다. 이어 경기도가 0.56%p, 서울이 0.5%p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수익률 감소에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고가 주택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고가 오피스텔에 관심이 늘고 있다”며 “임대수익 투자 상품이었던 과거와 달리 오피스텔이 최근에는 실거주 목적으로도 많이 쓰여 수요층이 더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해 ‘7·2 부동산대책’에서 주택임대사업제도를 손질한 것도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집중되는 풍선효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는 더 이상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한 반면, 오피스텔은 여전히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 및 양도세 산정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분양권 양도 때 양도소득세율이 기본세율(6~45%, 2년 이상 보유 조건)로 적용된다. 


/2021년 3월 30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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