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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백신 접종에 인슐린 주사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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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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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우지토쿠슈카이 병원서 제안…당국, 불가로 정리


일본 교토 소재 한 병원이 인슐린용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한 병당 7회 접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이를 용인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촌극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지지통신 등에 의하면 전날 교토부 우지시 소재 우지토쿠슈카이 병원은 당뇨 환자에게 사용하는 인슐린용 주사기로 백신 1병 당 접종 가능 횟수를 7회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일반 주사기를 사용하면 5번 정도 접종이 가능하지만, 특수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여분까지 끌어내 6회이상 접종이 가능하다. 그런데 특수 주사기가 중국발 수급불안으로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일본 정부의 미비한 대비에 비난이 몰렸다. 


이러한 가운데 스에요시 아쓰시 우지토쿠슈카이 병원 원장은 인슐린용 주사기는 내부에 약물이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1병 당 7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인은 서양인 보다 피하지방이 얇아 인슐린용 주사기로도 근육주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백신 담당인 고노 다로 일본 행정개혁·규제개혁상은 당일 ‘이를 많이 해달라’며 용인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도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7회 취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화이자도 부정하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혼란을 키웠다. 


이에 연립여당에서는 우려가 제기됐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현장이 정말로 대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결국 카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나서서 인슐린 주사기를 활용한 백신 접종은 불가하다며 정리를 하고서야 잠잠해졌다. 


인슐린용 주사기는 바늘의 길이가 백신용 주사기에 비해 절반 정도로 짧아 피하지방을 넘어 근육주사가 어려워 접종 후 효능을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파하지방 두께를 제기위한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비전문 관료들의 섣부른 발언이 백신 정책에 불신을 낳고 있다. 

 

/2021년 3월 17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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