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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통과에 서울 재건축 시장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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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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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송파 안전정밀진단 1차 통과

규제법 국회 통과 전 사업 속도


서울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에 이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까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서울 재건축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의하면 올해 정부의 재건축 아파트 규제가 강화된다. 재건축 업계는 이들 규제가 아직 시행 전이지만 올해 상반기 내 국회 통과가 유력하기 때문에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은 속도를 내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법통과 후 시행될 규제 내용을 보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거주 요건이 추가된다. 최초 조합 설립을 신청하면 분양신청 공고일을 기준으로 거주기간 2년을 충족해야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강남의 핵심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가 1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위한 첫 단계를 밟고 있다.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뉘며 이 단계를 통과해야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재건축의 첫 관문으로도 불린다.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단지는 이르면 올 하반기까지 2차 정밀안전진단을 받아 재건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이처럼 서울 주요 단지들은 최근 재건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9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4단지가 D등급(51.66점)으로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단지는 1986년 준공한 16개동 1382가구 규모다.


1단지부터 14단지까지 단지 전체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4단지뿐 아니라 1·2·3·5·7·10·11·13·14단지도 1차 안전진단을, 6단지는 지난해 6월 추가 적정성 검사까지 통과했다. 목동 8·12단지는 1차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9단지는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총 2만 6635가구에 달한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도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올 1월 목화아파트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았다. 해당 단지는 1977년 준공돼 총 312가구로 이뤄졌다. 현재 여의도에서는 16개 아파트(91개 동, 8086가구) 가운데 14개 단지가 정밀 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하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미성아파트(577가구) 은하아파트(360가구)도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 관문을 넘었다.


도봉구 창동 일대도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창동주공 18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도봉구청에 예비안전진단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단지는 1988년 준공됐으며 총 13개 동과 910가구 규모다. 용적률이 138%로 낮고 대지 지분이 넓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비업계에서는 재건축 단지들이 안전진단과 조합설립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송파와 목동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 대부분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재건축 규제로 인해 사업 속도가 더딜 수 있지만, LH가 주체로 진행하려는 공공정비사업으로 추진되면 각종 잡음이 생길 수 있어서 정밀안전진단 및 조합설립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3월 16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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