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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블랙아이스發 추돌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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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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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빙판길 사고 5200

육안 식별 어려운 빙판길 형성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추돌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달 28일 경북 영천에서는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18중 추돌사고가 벌어졌다. 녹전동~오미교차로 방향으로 가던 대형 트럭 1대가 넘어지면서 뒤따르던 13대 차량이 차례로 추돌,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반대편 차로서도 4대가 미끄러지면서 또다른 연쇄 추돌이 발생했다.

 

이처럼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눈이나 빗물이 녹아 형성되는 빙판길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도로의 암살자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먼지와 매연이 눈비와 함께 엉겨 붙어 검정색을 띠는데, 아스팔트도 검은색이기 때문이다.

 

겨울철 블랙아이스 교통사고는 교통 당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매년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얇은 얼음에 도로가 얼어 일어난 사고는 5200건에 달한다. 이와 관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7~20193년간 동절기(12~1)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겨울비가 오는 경우 전체 비오는 날 연평균보다 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37.1% 높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은 서리·결빙 상태 노면에서 4.63%로 일반적인 마른 노면 상태에서의 사고 치사율(1.4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한 교통 전문가는 마찰계수를 감안할 때 빙판에선 일반 도로 대비 9~10, 서리나 결빙 상태일 때는 3~4배 정도 제동거리가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실험한 결과, 빙판길은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승용차는 4.4, 화물차는 7.4배 길어지므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 블랙아이스 사고는 다중추돌로 이어져 대형사고를 유발한다. 지난 201912월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2건의 차량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지난해 1월에도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승용차 등 차량 41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교통 당국은 도로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지역에는 경고판 설치, 상습결빙 구간에 모래를 뿌리고 열선을 까는 등의 다양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운전자 각자의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위험 구간에서는 차간 거리 유지와 더불어 감속운행을 해야 하며 급출발, 급제동, 급회전은 금물이다. 특히 교량이나 산기슭, 터널 입출구 주변은 일반도로보다 기온이 낮아 결빙이 쉽게 생길 수 있다는 것에도 유의해야 한다. 그밖에 겨울용 타이어 장착 및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하는 것도 사고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사항이다

 

/2021년 1월 5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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