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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급락이 발전사업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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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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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SMP ㎾h당 50.08원

전년동월대비 약 30원 하락


최근 전력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력도매가격에 해당하는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세를 지속,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장기고정계약을 맺지 않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은 REC가격 급락에 이어 SMP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사업성이 크게 훼손된 상태로 파악된다.


전력거래소에 의하면 지난달 평균 SMP는 ㎾h당 50.08원을 기록했다. 올해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SMP는 이달 들어 2일 ㎾h당 49.99원을 기록, 50원선을 무너트리기도 했다.


올해 가중평균 SMP는 지난 3월 ㎾h당당 83.35원, 4월 75.38원, 5월 70.91원, 7월 71.25원, 8월 63.01원, 9월 55.94원 등 하락일로다. 특히 지난달 ㎾h당 50.08원은 지난해 10월 84.83원과 비교해 무려 30원이상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SMP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시간대별 가격이다. 거래시간별로 원자력이나 석탄화력을 제외한 일반 발전기에 대해 적용한다. 거래일의 각 거래시간에 대해 가격산정 자료를 이용해 산출된 지역별 각 발전기 유효 발전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으로 결정되며, 한전이 전기를 매입해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할 때도 활용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줄었고 공급 측면에서는 SMP를 주로 형성하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단가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4~5월 바닥을 찍었던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SMP에 반영되면서 SMP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재생에너지 공급량도 점점 늘어나고 연중 전력수요가 낮아지는 가을철이 맞물리면서 50원선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다. 지난달 기록한 월별 SMP 가격은 기저한계가격(BLMP)이 폐지되고 SMP로 통합된 2007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업계에 의하면 이러한 SMP가격 하락에 직수입 가스를 사용하는 LNG와 석탄간 가격 역전 현상이 맞물리면서 일부 발전사들은 석탄발전의 절반 이상이 가동을 멈추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경우 지난달 내내 삼척화력발전소가 개점 휴업했으며, 하동화력도 10기 중 3기만 가동했다. 이달 들어서는 서부발전이 태안화력 10기 중 3기만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MP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으로 정산을 받는 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들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REC 평균거래가격은 3만9100원 수준으로 지난 2017년 11월 12만4100원 수준과 비교해 1/3가격이 급락한 상태다. 여기에 SMP가격마저 당시의 절반수준인 50원 근처에 거래되면서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은 원가회수가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산업부는 RPS고정가격계약 물량을 대폭 늘리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재생에너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을 모두 구제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다. 


/2020년 11월 13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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