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7(금)

中企, 하도급 의존도 낮춰야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11.1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대기업 이익 증가할수록 하도급 중기 이익 감소


중소 제조업체가 대기업과 하도급 관계를 맺으면 단기적인 양적 성장이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낮아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대기업 하도급 의존도를 낮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현 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발간된 재정포럼 10월호에 실린 ‘대기업-중소기업 간 하도급 관계를 고려한 중소기업의 성과 실증분석 및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나이스신용정보 기업정보데이터와 한국개발연구원 2013∼2014년 자료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거래하는 하도급 중소기업의 성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원청 대기업의 매출과 총자산 증가는 각각 하도급 중소기업의 매출과 총자산의 증가로 이어졌으나, 원청 대기업의 영업이익 증가는 하도급 중소기업 영업이익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원청 대기업의 매출이 1조원 증가하면 하도급 중소기업 매출은 평균 약 3억원 늘었다. 또 원청 대기업의 총자산이 1조원 증가하면 하도급 중소기업 총자산은 평균 약 1억원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원청 대기업이 1조원 증가할 때 하도급 중소기업은 평균 1억원 감소했다.


다만, 하도급 중소기업이 10곳 넘는 원도급 기업과 거래하는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10곳 이하와 거래하는 경우에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여러 곳에 매출처를 갖고 있어 협상력이 높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늘어나도 영업이익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업력이 10년을 초과한 중소기업에서는 이런 현상이 나타났으나, 10년이하 업력의 중소기업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대기업과의 거래 관계가 오래됐을 개연성이 높은 장기 업력 기업이 영업이익 감소를 겪는 것으로 해석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 하도급 중소기업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했고, 서비스업 중소기업은 대기업 재무성과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1월 11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0330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中企, 하도급 의존도 낮춰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