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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거리두기 완화에 음식점 등 손님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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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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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숨통 틔워 VS 감염 위험 높여

손님 몰리자 방역수칙 위반 ‘곳곳’


정부와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5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한지 1달이 넘으면서 한 때 손님 발길이 끊기다시피 했던 음식점 등에 손님이 다시 북적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줄어들고, 코로나 장기화에 국민들이 지쳐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나섰다. 여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활동이 크게 둔화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에게 숨통을 틔워주고 소비쿠폰 등 발행을 병행해 소비를 살리자는 계산도 깔려있었다. 


그런데, 7월말 8월초 여름철 휴가기간을 거치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확산되고,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감염 전파가 전국으로 확산세를 키우자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올렸다. 서울과 수도권은 강화된 2단계(2.5단계)를 적용하고, 각 지자체도 단체장의 재량에 따라 2단계가 적용됐다. 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의 영업 제한 등 자영업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줬고, 소규모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입점 자영업자간 적용 형평성 논란을 낳는 등 부작용이 컸다. 


이에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난달 12일부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해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시기가 전국 곳곳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야회활동 증가 시기였던 데다가 그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반발소비로 이어지면서 음식점 등에서 소모임, 가족간 모임, 뒤풀이 행사 등이 잇달았고 국내 일평균 확진자수를 70~100명대를 오가도록 하는 원인이 됐다. 


앞서 지난달 말 젊은이들 중심의 할로윈데이 축제 당시 홍대입구 등 현장점검 당시 적발된 일부 업소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클럽 입구엔 영업 개시와 함께 긴 줄이 늘어섰고, 내부에선 어렵게 입장한 젊은이들이 뒤엉켜 마스크를 내린 채 술과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쉽게 포착됐다. 실내포차나 감성주점 등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사회적인 거리두기는 제쳐두고라도 출입명부가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었을 지 우려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다시 소비쿠폰 등 재발행에 나서는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라는 국내 최대 소비 행사를 강행했다. 그런데 최근 코로나19 감염경로 분석을 보면 병원과 요양시설 중심의 집담감염이 친목모임, 학교, 교회, 사우나, 직장 등 일상생활 곳곳으로 번지고 있어 우려된다. 그동안 자제해왔던 사회·경제적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방역당국의 태도는 지난 10월 3일, 9일 추석 및 개천절, 그리고 한글날 연휴 당시 대규모 집회나 모임을 금지하던 것과는 180도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절대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그런데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마스크는 헐거워졌고 사람간 거리는 한층 가까워졌다.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승객이 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는 안내방송이 자주 들린다. 


겨울철이 다가오며 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내 밀폐공간에서의 활동이 늘고, 개개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수칙을 준수하고 마스크를 다시 고쳐 써야 할 때다. 


/2020년 11월 9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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