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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코로나 재확산發 더블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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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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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블딥 시 경제체력 약화로 충격↑

아시아 상대적 양호·백신 기대감도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경제봉쇄 재개로 인한 더블딥(경제 이중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 봉쇄가 이미 시작됐다며 더블딥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미국도 대통령선거 불확실성에 더해 코로나 확진자가 1일 9만명을 넘어서며 더블딥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금융시장은 이러한 우려를 선반영해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미 대선은 지난 3일 치러졌지만, 우편투표 결과까지 합산 반영된 예측결과는 빨라야 오는 5~6일에야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실제 선출 날짜는 내달 14일이다. 바이든 후보자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불복해 이기간 소송전에 돌입할 수 있다. 또한 바이든 지지자중 10명중 2명도 트럼프 당선확정시 불복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로 병상부족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지난 3분기 경제부양책에 힘입어 GDP성장률 33.1%(연률)의 깜짝 성장을 보였으나 향후 경제전망은 좋지 못하다. 추가 부양책이 시급한데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부양책 규모와 적용방식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 경제학자인 폴 애시워스는 “전체적으로 첫 번째 봉쇄가 해제된 이후 초기의 경제 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최고치로 치솟고, 추가 부양책이 일러도 내년 초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기 때문에 추가적인 진전은 훨씬 느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역시 지난 3분기 GDP 12.7%의 반등을 기록했지만, 독일·프랑스 등의 부분봉쇄 조치에 4분기 역성장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독일 경제 성장률은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하고 프랑스 역시 이번 분기 경제규모가 3~4%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는 1차 충격 때와 달리 완전 봉쇄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이미 1차 충격으로 경제가 타격을 받아 경제기초체력이 약해진 상황이고, 각국 정부의 재정도 부양책으로 악화된 상황이라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기업 도산이 늘고, 일시적 실직자가 영구 실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악재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경우 상대적인 코로나 대처가 잘 이뤄진 상황이고, 중국 중심의 경제회복 영향으로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상황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올 연말 혹은 내년초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중심의 경제구조 특성상 수출2위국인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기변동성이 높은 정유, 화학, 철강 및 자동차 업종은 본질적인 수요의 변동성 및 공급 과잉으로 인하여 향후 수개월간 발생할 수 있는 여타 대외 충격에 대해 특히 취약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미약한 수준으로 국내 또는 주요국가에서 코로나19 억제 실패로 대규모 경제봉쇄 혹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행될 경우 경제회복이 궤도를 벗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11월 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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