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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성장세 ‘반등’…경제지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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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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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통제로 빠른 V자형 경제회복 가시화

소비·산업생산 등 회복세 뚜렷…韓 4분기 수출에 도움

 

중국의 지난 3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 V자형 경제 회복 모형을 나타냈다.  4분기 성장률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V자 경제 회복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의하면 3분기(7~9월)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올해 1분기 사상 최악의 -6.8%까지 추락했던 중국 경기가 2분기 3.2% 성장으로 반등에 성공한 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의 1~3분기 누적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해 V자형 반등에 성공했음을 나타냈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들도 호전세를 뒷받침한다. 9월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9.9% 증가했고, 수입도 13.2%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뿐만아니라 소비판매는 1년 전보다 3.3% 증가했고 산업생산도 6.9% 늘어났다.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27일 발표에 의하면 9월 공업이익은 6464억위안(한화 109조원 규모)으로 전년동월대비 10.1% 증가했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중국 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월간 공업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에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1∼9월 누적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감소한 상태지만, 4분기를 지나면서 연간 플러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회복 기조는 지난달에도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는 국경절 황금연휴(1~8일)가 끼어 있었는데, 해외여행이 엄격히 제한됨에 따라 수백만 명의 중국인이 대신 국내를 여행, 소비를 늘렸다. 중국 정부는 8일간의 휴가 기간에 6억3300만 명이 관광했으며, 관광수입이 4666억위안(80조원 상당)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관광객 수와 관광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9%, 70% 수준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의하면 국경절 연휴 기간 소매판매액과 요식업 매출은 총 1조6000억위안(약 274조원)에 달했다. 특히 일평균 매출이 7일간 이어졌던 지난해 국경절 연휴 때보다 4.9% 증가했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달에는 중국의 대표적 민간소비축제인 광군제가 예정되어 있는 등 탄탄한 소비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은 투자와 수출, 소비까지 경기 회복의 3박자를 갖추게 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러한 경기회복 추세가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9월 플러스로 돌아서며 7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한 우리나라 수출 중 대(對)중국 수출액은 123억달러로 8.2% 증가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주요국가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봉쇄 우려 등 경기회복 전망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중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봉쇄에서 자유로운 상황이어서 4분기 우리나라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주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향배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0년 11월 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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