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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통한 주거복지…주택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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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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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연평균 5.4% 성장 

2030년 44조원 시장 전망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향후 10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개수’와 ‘유지·보수’를 포함한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3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시장은 오는 2025년에는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2020년 12조 7950억원, 2025년 13조 7590억원, 2030년 14조 723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0∼2017년간 건축 시장은 실질적으로 신축이 주도하면서 유지·보수 시장은 역성장 및 저성장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재건축과 전면 리모델링보다는 기존 건물의 장수명화와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서 필수 기계 및 설비를 교체하거나 노후화된 부분에 대한 수리·수선 등을 실시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이 올해 17조2930억원에서 오는 2025년 23조3210억원, 2030년에는 29조 3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02∼2019년간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은 불규칙한 성장 추이를 보였지만, 향후 급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18년말 기준으로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의 37.1% 차지하는데, 상당수는 재건축에 나서겠으나 리모델링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주요 타깃은 비주거용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내부 구성비를 살펴보면, 2002∼2019년간 평균적으로 비주거용 건축물 95%, 주거용 건축물 5% 수준이었다. 


비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년 1292만㎡에서 2019년 1961만㎡로 17년간 연평균 2.48% 증가했다. 비주거용 건축물을 타 용도로 전환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충하는 리모델링이 늘었다. 


반면 주거용 리모델링의 착공면적은 2002년 104만㎡에서 2019년 64만㎡로 17년간 연평균 2.8% 감소했다. 주거용 리모델링은 단독주택 중심의 소규모 공사가 대부분이다.


한편, 보고서에 의하면 정부는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을 펼쳤지만, 건축물 유지·보수 시장은 축소됐고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도 성장과 축소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동주택 리모델링 착공 현황을 보면, 2010년 10만㎡ 수준에서 2015년 6만㎡로 감소했다가 2019년 16만㎡로 증가하는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리모델링 착공 면적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에 0.8%에 불과하다.


박용석 연구위원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관련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어 실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저개발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 개선,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공급 등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11월 3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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