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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美·中·EU 제조업 확장에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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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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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MI 3개월 연속 확장

中·유럽도 확장세 이어져


우리나라의 3대 주요수출국인 미국·중국·유럽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후 우리나라 수출 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의하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54.2) 대비 1.8포인트(p)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5.0을 웃도는 수치다. 이에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제조업 PMI는 지난 5월 43.1을 기록해 4월의 41.5에서 반등세를 탔으나 기준치인 50을 넘지 못해 위축 국면이 이어졌다. 그런데 6월 52.6로 깜짝 반등하면서 확장국면으로 전환하더니 7월 54.2로 추가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 역시 차이신 제조업 PMI가 지난 5월 50.7로 상승 전환 뒤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의하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로 지난달의 52.8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 52.5도 웃돌았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2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4월 49.4에서 5월 50.7로 경기확장 전환한 뒤 4개월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PMI 수치는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작으면 경기 위축을 각각 뜻한다. 전월과 비교해 해당 업종의 경기가 어떤 상태에 놓였는지를 판단하는데 사용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반면 차이신 PMI는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PMI도 지난달 51.0으로 전월(51.1) 대비 0.1(p)가 하락했지만 확장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공식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35.7%를 기록한 이후, 3월 52.0%를 기록 확장국면으로 전환한 뒤 4월 50.8%, 5월 50.6%, 6월 50.9%, 7월 51.1% 등 6개월째 확장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경기도 살아나고 있다. 1일 IHS마킷에 의하면 유로존의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1.7로 전월(51.8)대비 0.1p 하락했지만, 2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의 8월 PMI 확정치가 53.1로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독일 역시 52.2를 기록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에는 51.0을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49.8, 49.9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 경기가 3개월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다. IHS마킷은 한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8.5로 전월(46.9)보다 1.6p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41.3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해 위축 국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IHS마킷의 팀 무어 디렉터는 “8월에도 국내외 고객사의 신중한 태도로 총 신규 주문량이 감소했고, 수출 판매도 줄면서 총수주량이 증가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의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우리나라 수출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국내 제조업은 수출 비중이 높아 우리나라의 PMI도 추후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2020년 9월 15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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