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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하락이 금값상승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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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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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28개월 사이 최저치 찍어


주요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2018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수단인 금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유로, 엔, 파운드 등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91.746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8년 5월 초 이후 약 2년 4개월(28개월)만의 최저치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중순까지도 93~94선을 유지했으나 파월의 ‘평균물가목표제(AIT) 도입’ 발언을 계기로 급락세로 바뀌었다. AIT는 일정 기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0%)를 초과해도 장기 평균을 내 이를 밑돌면 용인하는 제도다. 통화팽창 정책이 향후 수년간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평균물가 목표제를 통해 장기간 제로금리 유지를 시사한 게 달러 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현대경제연구원은 ‘금 온스당 2000달러 진입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미래 화폐가치가 하락할 것에 대비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때문에 앞으로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 연구원 측은 “최근 금 가격 상승은 과거 금값 상승기에 나타난 세계 실물경제 지표 악화, 달러화 약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완화적 통화정책 등과 그 배경이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은 지난달 초 금값이 2000달러를 돌파하자 금값 전망치를 속속 올리는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23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500~3000달러, RBC캐피털마켓은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이같은 전망이 쏟아지는 시기 가격이 단기적 고점을 찍는 경우가 많아 무리한 투자는 자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월 15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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