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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 위기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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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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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2분기 실적 ‘반토막’…3분기도 악화 전망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섬유패션 산업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과 내수 불문하고 수요와 공급이 멈추면서 대다수 상장사의 2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난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 섬유패션 상장기업의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영업이익 순위)을 분석해보면 40년 창업 역사상 단 한 번도 분기별 마이너스 성장이 없던 영원무역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3%가 감소했다. 줄곧 업계 1위를 달려온 휠라홀딩스는 무려 65%나 영업이익이 줄어 3위로 주저앉았다. 


올 2분기 경영실적에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상장사 32개사 중 국동, 휴비스, 디아이동일, BYC, 웰크론 등 극소수에 불과했다.


업계는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이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들어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 추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8월과 9월에 몰려있던 국내 최대 글로벌 섬유 패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혹은 무기한 연기에 들어갔다. 이달 7일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민국 섬유교역전인 프리뷰인서울2020’이 개막을 2주 앞두고 지난 20일 전격 행사 취소를 결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막을 예정했던 글로벌 B2B 패션수주전인 2020 대구패션페어 역시 개막 일주일 앞두고 오프라인 행사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상장사뿐 아니라 업계에 의하면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섬유염색 업체들은 일감 격감과 가동율 급락에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적자로 인해 사업을 포기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근근히 유지해 나가는 기업들도 정리해고로 인한 고용지원금 등으로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6개월 정도만 더 기다리면 코로나19 백신개발로 위기가 종식되고 무역이 재개되면서 섬유제조 업계도 정상가동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정작 업계에서는 당장 버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0년 9월 12일 동아경제 김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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