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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진단키트 수출 턴어라운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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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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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전월比 35% 증가

독감유행시즌 맞아 수출증가세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진단키트업체들의 수출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북반구가 독감 유행 시즌을 앞두고 있어 진단키트업계의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세청에 의하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금액 잠정치는 9306만달러로 지난 7월 수출금액이었던 6756만달러와 비교해 약 35%가량 증가했다.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지난 4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5~7월사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수출 성장세가 둔화된 데는 우선 중복 허수주문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세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바이어들이 물량확보를 위해 허수 주문을 냈었던 것이다. 


또한 진단키트 기업의 옥석가리기가 이뤄진 것도 한 원인이다. 국내 한 진단키트 업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가 수출 제품을 회수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항체진단방식의 신속진단키트는 PCR방식보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어 FDA도 80%의 정확도만 넘으면 긴급사용승인을 내줬지만, 이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부 기업에 진단키트를 만들면서 중국산 재료를 사용한 것이 진단키트 품질저하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진단키트 수출단가 하락도 수출금액 위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진단키트 수출단가는 지난 1월 톤당 12만6000달러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3월 20만8000달러로 상승한 뒤 4월에는 물량확보 경쟁으로 56만5000달러까지 급등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5월에는 41만4000달러, 6월에는 35만9000달러 등 가격 진정세가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단키트 1개당 가격이 15달러까지도 나갔지만 지금은 1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라며 “다만, 중국산의 경우 한국산에 비해 반값에서 거래되는 등 한국산이 상대적으로 신뢰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는 전세계적 재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세계 누적확진자 숫자는 2800여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가 하루 약 2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사망자는 90만명을 돌파했다. 국가별로는 650만명을 돌파한 미국, 440만명에 육박하는 인도, 420만명을 넘어서는 브라질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특히 유럽 일부 유럽국가들의 일별 확진자 수는 피크였던 3~4월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 상태다.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주요시장이 유럽과 남미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국가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확산세가 국내 기업들의 진단키트 수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게다가 올가을 독감 유행이 시작되면 코로나19 유행이 겹쳐 진단키트 사용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국내 기업들은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에 대비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이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 9월 12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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