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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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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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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전기차 수요 회복

국산 시장점유율 시험대

 

상반기 급격히 위축됐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하반기들어 중국 등 주요국에서 사용량이 다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시장 침체에도 지난해보다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선전했던 국내 배터리 3사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의하면 지난 7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0.5GWh로 전년동월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4개월간 역성장 했으나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대비 31.5% 증가한 129000대에 달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쭉 감소세를 이어오던 전년대비 판매량이 7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기차 판매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위축 속에 국내 배터리 3사는 눈에 띄는 점유율 성장세를 보였다. LG화학이 25.1% 점유율로 1, 삼성SDI6.4%4, SK이노베이션이 4.1%6위를 각각 차지했다. 3사의 합산 점유율은 35.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에서 2배 이상 오른 성과다.

 

이는 내수시장 의존도가 크고 중국시장 비중이 높은 중국과 일본 업체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실제 올 1~710위 권 내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모두 지난해 같은기간 배터리 사용량보다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유율 23.8%(지난해 26.6% 점유율)2위를 차지한 중국 CATL의 경우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5.5%를 나타냈고, BYD(5, -60.8%), AESC(7, -12.9%), 궈시안(9, -46.0%) 등도 두자릿수 성장률 하락폭을 보였다. 중국 업체 중에서는 순위권에 첫 진입한 중국 CALB(10, 73.7%)만이 체면치레 했다.

 

일본 기업인 점유율 3(점유율 22.8%18.9%) 파나소닉(-30.9%)과 점유율 8PEVE(-16.2%)도 전년보다 성장률이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하반기 중국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에 시장 강자였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반격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러한 조짐은 지난 7월 실적에서 나타나는데 중국 업체인 CATLBYD는 올해 7월 성장률이 전년동월대비 각각 14.5%, 0.6% 감소했으나, 상반기 성장률 감소세보다 크게 줄이면서 시장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 현지 업체인 궈싼·CALB 등은 이미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일본 기업과 개인들이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에 특허소송을 걸어오고, 중국업체들은 내수를 밑바탕으로 물량공세를 재개하는 등 시장여건이 녹녹하지 않다라며 국내 3사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점검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9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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