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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계, 재고·원유값 상승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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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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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공급물량 시중에 풀려가격경쟁 심화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소재 유치원 및 초··고교를 중심으로 학사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유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의하면 단체급식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 재고가 넘치는 가운데, 시중에 물량이 풀리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된 상태다. 이에 더해 원유값은 원유가격연동제로 인해 하락보다 동결·상승추세에 무게를 실으며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품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국내 원유 가격은 지난 2013년 도입한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우유 생산비 증감분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우유회사가 낙농가에서 사들이는 원유가격을 결정하게 돼있다. 이 제도에 따라 국내 25개 우유회사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할당된 원유를 생산비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에 낙농가로부터 전량 구입해야 한다.

 

우유 원유가격은 2013년 원유가격연동제 시행 첫해 834원에서 940원으로 106원 인상됐다가 201618(1.9%) 인하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89월부터 원유 수매가격이 4원 인상한 926원으로 고정됐다. 올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동결, 내년 8월부터 원유수매 가격을 21원 올리기로 합의한 상태다. 문제는 저출산으로 분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고 국민 1인당 우유 소비가 감소되는 가운데, 원유값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단체급식까지 막히면서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

 

낙농진흥회에 의하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원유 생산량은 하루에 59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1.9%) 증가했다.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생산이 늘면서 남는 원유의 양도 하루에 7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7(16.1%) 늘었다. 이에 유업계는 재고처리를 위해 분유·멸균 우유 생산에 나서는 한편, 1+1 판매 등 판촉을 강화했고, 그 결과 유업계는 가격경쟁 심화로 매출은 증가하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하는 상황이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하반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가공우유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8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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