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2(화)

배달앱 주문 급증에 라이더 충원 ‘비상’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9.08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거리두기 2.5단계 영향

포장·배달 주문 급증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정부가 배달·포장 이용을 권장하면서 배달앱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더 충원은 더디게 이뤄지면서 인력 부족, 배달 지연, 배달대행 수수료 인상 등 배달앱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의하면 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 등 국내 양대 배달대행업체가 운영하는 주요 배달앱(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의 지난 7월 결제액은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개사 배달앱의 7월 결제금액은 9434억원, 결제자수는 1504만 명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결제금액이 1조 82억원, 결제자수는 1628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달앱 시장은 지난 2018년 4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100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더해지며 7월까지 6조4000억원으로 조사돼 이미 작년 규모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렇게 급성장하는 배달앱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에 따라 인력충원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3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정책을 펼쳤고, 전국에는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0단계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수도권에 위치한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제과점, 카페는 영업시간과 상관없이 실내 취식이 금지(패스트푸드점 제외)되고 포장과 배달만 허용됐다.


이 영향으로 8월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0일 하루 동안 바로고 플랫폼으로 접수된 주문 건수는 약 57만5000건에 이른다. 이는 장마 특수가 있었던 전월의 마지막 일요일(26일) 45만7000건에 비교해 약 12만건(25.8%) 늘어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달을 수행한 배달원 숫자는 7월 26일 1만2700여명에서 8월 30일 약 1만3700명으로 1000여명(7.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배달원 공급이 배달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배달앱 업계는 코로나 재확산과 긴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배달주문이 계속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인원 충원을 시작했으나 여의치 않은 상태다. 

 

바로고의 경우 지난달 라이더 약 50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공고를 냈지만 일평균 150명 등록 수준으로 인력부족을 체감하고 있다. 구직자들에 있어 배달 라이더의 안전문제, 과중한 업무, 특수고용직에 따른 다양한 애로사항 등 라이더를 직업으로 하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가 이뤄져도 배달주문 증가세는 급하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주문량 대비 배달 주문을 소화할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배달앱에 접수되는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사고와 함께 이탈하는 라이더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라이더 입장에서는 일반 택배와 다르게 음식 배달의 경우 픽업후 20분 안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데 주문이 밀려들다보니 취소나 재촉전화도 많이 와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직 라이더의 설명이다. 

 

/2020년 9월 8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4225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배달앱 주문 급증에 라이더 충원 ‘비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