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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귀농’ 인구 전년比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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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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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주 ‘나홀로’ 귀농 늘어

전년도 비교시 4.8% 감소


지난해 귀촌·귀농·귀어 인구가 전년대비 감소하며 2년째 감소추세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상경하는 20대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귀촌·귀농 인구 감소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귀농·귀어·귀촌인구는 각각 1만6181명, 1234명, 44만4464명 등 총 46만18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8만5515명이었던 2018년과 비교해 4.8%(2만3636명) 감소한 수치다. 전년대비 감소율은 귀농인 9.4%(1675명), 귀어인 4.0%(51명), 귀촌인 5.9%(2만 8010명)등을 각각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귀어 인구는 지난 2017년 51만6817명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으로 넘어서며 피크를 이뤘으나 최근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가구수로 봐도 2017년 34만7665가구에서 2018년 34만1221가구, 2019년 32만9986가구로 2년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농식품부는 귀농어·귀촌 인구가 전년보다 감소한 이유를 두고 경제성장 둔화와 이례적인 총 인구이동 감소, 혁신도시 지방이전 종료, 1인 가구 이동 증가,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귀농하는 경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형별 1인 가구 비중이 귀농 72.4%, 귀촌 74.1%, 귀어 74.7%로 집계된 것을 두고, 농식품부는 “가구주가 먼저 이주하고 나중에 가족 구성원이 합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확대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올해의 귀촌·귀농 인구 전망도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최근 귀촌·귀농 정기통계 조사가 시작됐으나, 그 전에 귀촌·귀농 인구 감소를 암시하는 통계가 있다. 


앞서 한국고용정보원이 내놓은 ‘지역 고용 리뷰’ 보고서에 의하면 코로나19가 확산된 올 3~4월 수도권 유입 인구는 2만7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800명)과 비교해 배 이상이 급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전체의 75.5%를 차지해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따른 영향 탓인지 올 5월 기준으로 소멸 위험지역은 105곳으로, 지난해 동기(93곳)보다 12곳 늘었다.


귀촌·귀농 인구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해 보인다. 첫째 농림어업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 하지만 막상 구하려고 하면 제대로 된 일자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매출 억대 부농은 고작 수 퍼센트에 그칠 뿐이고 대부분은 소득이 적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2019년 농가경제 실태와 시사점’에 의하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평균 4118만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농업소득은 1026만원으로 24.9%에 불과했다. 또한 소득 5분위 배율 기준으로 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농업소득 불평등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귀농·귀촌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청년층에 대한 취·창업 역량강화 지원 확대 등과 더불어 농가 저소득층에 대한 안전망 구축 등이 필요해 보인다.


/2020년 9월 8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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