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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쟁력 약화가 일자리 악영향한경연, 생산능력지수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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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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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의 생산능력 둔화로 국내 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예상되는 만큼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기업관련 규제 개선 정책 등으로 제조업 경영 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정점을 찍은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단위 제조업 생산능력지수 연평균 증가율은 2016~2019년 역대 최저 수준(0.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1~2015년 기간 연평균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4.7%였다.


특히 10대 제조업(생산액 기준) 중 5개 업종의 생산능력이 정체되거나 하락했다. 2018년 생산액 기준 상위 10대 제조업 중 2015년 대비 지난해 생산능력이 1% 이상 향상된 업종은 전자부품(20.1%), 화학(8%), 석유정체(6.9%), 식료품(6.1%), 전기장비(3.6%) 5개였다.  반면 고무·플라스틱(-3.6%), 금속가공(-8.5%) 2개 업종은 생산능력이 1% 이상 하락했다. 생산능력이 2015년 수준을 유지한 업종은 기타 기계·장비(0%), 1차 금속(-0.7%), 자동차와 트레일러(-0.7%) 3개였다.


한경연은 “고용인원 기준 제조업 상위 5개 업종 중, 4개 업종의 생산능력이 정체 또는 하락형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고용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지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어, 이들 업종의 일자리 해외 유출 등 고용환경의 악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경연이 한국수출입은행의 2018 회계연도 현지법인 업종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 제조업 중 생산능력지수 하락폭이 가장 컸던 금속가공제품(-8.5%)의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해외 종업원 수가 1만489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고용인원 증가분(1만4957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경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생산능력 증가율 둔화로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장기화 될 경우 국내보다 생산성이 높은 해외로의 제조업 이탈이 가속화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9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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