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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도예 한기석 명장, 전통 도자기 재현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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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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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제9대 광주 왕실도자 명장에 선정된 한기석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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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외길, 성형·회화·조각 통달…경기 광주시 9대명장 선정


올해 제 9대 광주 왕실도자 명장에 선정된 지평도예 한기석 명장. 그는 조선왕실의 도자공방 ‘사옹원 분원 관요’ 5대 후손으로 40여년 도자기 외길을 걷고 있는 장인이다. 

그는 1997년 가업인 조선백자 제작을 이어 가고자 지평도예를 설립, 현재 6대째(한민우) 가업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어린시절 조부(한태석)의 도자혼(魂)에 감명을 받아 중학교 때부터 도자기 길에 발 디뎠다. 그리고 고교 졸업후 경기도 무형문화재 분청사기장 한창문 선생과 백자 사기장 안동오 선생을 사사(師事)해 성형·회화·조각 등 도예기술뿐 아니라 흙고르기부터 유약제작, 장작가마까지 모든 과정을 섭렵했다.


한기석 명장은 “물레와 이중투각이 제 주특기로 옛 것을 재현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다만 용과 소나무 등 회화를 그릴 때는 전통을 따르면서도 현대적 미를 가미하기도 한다”며 “전통도자기의 재현품은 현대 자기와 색깔, 문양, 형태, 디자인이 모두 달라 고유의 멋이 있다. 그래서 국보책에 있는 12가지를 재현했다”고 말했다.


한 명장이 조선백자를 재현한 달항아리 작품을 보면 어머니의 가슴과 품을 연상시키는 고운 선과 자연스러운 멋이 어우러져 편안함을 주는 등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한기석 명장은 재현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유약을 개발, 특허를 준비 중에 있다. 포도, 십장생 등을 그린 철화백자의 경우 그가 직접 개발한 약간 푸른색을 띠는 유약과 상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한 명장의 설명이다.


한 명장은 “제가 광주시 왕실도자 명장에 4년만에 선정됨으로써 명장 선정의 맥이 끊이지 않고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게 됐다. 차후에는 대한민국 명장에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기석 명장은 우수한 도자 제작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 년 소공인에 지정됐으며, 도자기에 뜻을 둔 후학을 위한 재능기부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이르면 연말 도자기 전시를 열고, 생활자기를 판매해 이익금을 적십자 등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4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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