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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계 3대시장 수출 회복세 빨라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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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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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396.6억달러…전년동월比 9.9% 감소

미·중 무역분쟁 등 상존…방심 금물


지난달 수출도 증가세 전환에 실패하며 6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8월 수출입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수출액은 39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9%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1.5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3.8% 감소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소 감소폭을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8억 달러대로 진입했다.


월별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 4월 16억5000만달러, 5월 16억2000만달러, 6월 16억7000만달러, 7월 17억1000만달러였다.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지난 4월 18.9%, 5월 18.4%, 6월 18.4%, 7월 7.1% 등 매월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


주요 15대 수출 품목 중 반도체(2.8%), 가전(14.9%), 바이오헬스(58.8%), 컴퓨터(106.6%) 등 4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21개월만에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1~8월 누계 실적도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수출을 떠받히고 있다.


다만 나머지 11개 품목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다. 철강(-19.7%), 무선통신(-31.7%), 자동차(-12.8%), 일반 기계(-17.1%), 석유제품(-44.0%), 선박(-31.5%), 차 부품(-27.0%) 등 주력제품들이 줄줄이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감소폭은 철강, 섬유, 석유화학, 일반기계, 차부품,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 8개 품목이 전월대비 개선됐다.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의 절반을 차지(2020년 기준 50.4%)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3대 시장으로의 수출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업일수 부족 영향으로 중국 -3.0%, 미국 -0.4%, EU -2.5% 등 3개 지역 모두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일평균 수출로 따지면 각각 3.6%, 6.4%, 4.1% 등 23개월만에 3개 시장 모두 증가했다.


3대 주요시장 외에 일본과 신남방(아세안+인도), 신북방(CIS+몽골) 지역의 일평균 실적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율이 10%대 진입했고 신남방·신북방 지역 역시 4∼5월 30%대로 급격히 감소한 이후 10%대 감소를 기록하며 개선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액은 355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3% 감소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1억2000만달러 흑자로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최근 세계무역기구(WTO) 통계에 의하면 10대 수출국 모두 상반기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 중계무역 비중이 높은 홍콩·네덜란드를 제외하면 10대국 중 네 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우리의 교역 순위도 8년 만에 1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고, 교역 증감률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속에 조업일수가 감소한 지난달 수출이 한 자릿수대 감소를 유지한 것은 의미가 있다. 특히 우리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미국, EU 등 3대 시장으로 수출이 모두 회복세를 보인 점도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 분쟁 등 위기 요인이 상존해있고, 저유가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한시도 방심할 수 없다”고 전했다. 

 

/2020년 9월 3일 동아경제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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