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2(화)

코로나 재확산에 도시정비사업 곳곳 차질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0.09.01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서울·부산 등 재개발 ‘직격탄’

시공사 선정 총회 줄줄이 연기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추진중인 도시정비사업이 차질을 빚는 것으로 확인된다.


정비업계에 의하면 서울 장위동에서는 재개발 조합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집행부가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부산 지역에서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예정한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연기되는 등 사업 추진 일정 등이 뒤틀리고 있다.


기존 재개발 구역 및 해제 구역의 사업 재추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은 코로나 재확산 영향을 크게 받은 대표적 피해지역이다. 

 

장위15구역은 지난 2018년 동의율 부족으로 정비구역에서 직권해제 됐지만, 지난해 말 법원은 조합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에 재시동이 걸렸다. 하지만 조합설립총회 개최를 위해 추진된 주민 동의서 취합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서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났다. 장위15구역 재개발추진위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가 장위뉴타운 내에 있다보니 하루에 30∼40건씩 접수되던 동의서가 멈춰선 상황”이라며 “정부의 공공재개발 사업에 참여 의사를 드러낸 장위 8·9·11·12구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 지역은 늦어도 이달 초 주민방문설명회 개최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일정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인 지난달 19일 각 구청을 통해 주요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총회 연기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그런데 추가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올 상반기의 재개발·재건축 조합 총회 금지 방침까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한남3구역 등에 총회 금지 방침을 내렸다가 2개월여만인 지난 5월 해제한 바 있다.


특히 서울 장위동 11-1구역 조합의 경우 집행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조합장 등은 자가격리를 시작했고, 지난달 22일로 예정되어 있던 창립총회가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서울 서초 진흥 재건축 조합도 지난달 20일로 예정한 협력업체 선정을 위한 총회를 잠정 연기했고,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도 지난달 27일 임원 임기 연장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한 총회를 예정했지만 무산됐다. 


부산도 지역 최대 대어로 꼽히는 공사비가 1조원 규모인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가 미뤄졌다. 조합은 애초 지난달 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GS건설과의 수의계약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모든 일정이 멈췄다. 지난달 29일로 예정된 부산 수안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 일정도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잠정 연기됐다. 

 

앞서 부산 범천1-1구역 재개발 조합도 지난달 20일로 예정되 있던 현대건설과의 본공사 계약서 인준 및 관리처분계획변경 승인을 위한 총회를 연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팬데믹 조짐이 있는 코로나19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줄줄이 미뤄지고 있고, 앞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을지조차 불명확하다”며 “사업 시기 지연이 장기화될 때에는 조합원들의 피해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1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태그

전체댓글 0

  • 7727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로나 재확산에 도시정비사업 곳곳 차질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