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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화백, 전통수묵에 현대성 가미한 붓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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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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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Light시리즈 ··· 수묵에 색을 입힌 현대적 생명


독자적 화풍을 일구며 한국화의 거목으로 우뚝 선 이성 최성규 화백. 

그는 어릴 때 우연히 산수화를 접하고 자연의 매력에 빠져 산수, 유화, 수채화 등 풍경그림을 즐겨 그렸다. 이후 경북대 미술학과(한국화 전공)에 진학하며 화업에 첫 발을 디뎠다.


최성규 화백은 “순수미술에서는 시대성을 어떻게 화폭에 담아내는가가 관건이다. 그래서 저는 산수화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여백의 활용에 주목해 Mountain Light(산빛) 시리즈를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산빛 시리즈는 화면을 꽉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먹의 농담 변화와 형상을 통해 여백의 미감이 표출되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기존의 전통의 진경산수가 안개와 물, 수목, 계곡, 바위 등 배치와 정밀한 묘사나 진채를 통해 웅장한 산세나 풍경을 현장감 있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 화백의 작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의 힘을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에 중점을 둠에 따라 구도나 선의 단순화 등이 눈에 띈다. 그리고 최 화백은 올해부터 극도로 절제된 채색을 사용함으로써 화면에 내면적 강함을 담아 기운생동을 표출하는데 힘 쏟고 있다. 


최성규 화백은 “동양철학에서 검은색은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는 색인데, 색을 사용하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했다. 하지만, 선인들의 예술적 성취를 우리 시대에 맞게 내놔야 한다는 작가정신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처음에는 여백에만 매달리다보니 네가티브적 표현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색감과 조형성이 들어가 변화를 주게 됐다. 저는 제 그림을 보고 끊임없이 점검하고 스스로를 반추해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를 돌아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화백은 동국대 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및 위덕대 철학박사(도상학) 학위를 취득해 교육·논문·평론 등 활동에 힘써왔다. 그리고 미협 부이사장 역임 등 다양한 현장에서 투명한 행정으로 미술계 발전에 힘써왔다. 이에 25대 한국미협 이사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다.

 

그는 “저는 미협과 각 지부가 하나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미협을 만들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26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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