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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농산물 가격 폭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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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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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9% 올라장마 8월 이어져

 

역대 최장 장마가 농촌을 덮치면서 올 하반기 농산물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 이미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101일 추석을 앞둔 상태에서 과일 수확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농산물 가격이 4.9% 올랐다. 특히 배추, 무 등 채소류가 장마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고, 지난해 작황 호조의 기저효과가 작용해 16.3% 상승했다. 수박 등 과실류도 출하량 감소로 2.2% 올랐다.

 

특히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4% 상승하면서 201811(10.5%) 이후 1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품목 가운데 신선채소는 16.5% 상승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해 7월 배추 가격이 8.1% 올랐고, 시금치(45.2%), 상추(35.4%), (23.4%), 오이(21.6%)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향후 농산물 가격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8월에 엄청난 폭우를 뿌리고 있고, 누적된 강우량과 약해진 지반 등으로 곳곳에 침수피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마가 그친 후에도 폭염이 닥치면서 병충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우려를 더한다.

 

이와 관련 한 농산물 유통 관계자는 배추의 경우, 여름철 잦은 우천과 고온으로 무름병이나 석회 결핍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감소할 것이라며 무의 경우에도 우천 이후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경우 기존 산지 물량들의 상품성 저하가 가속화된다. 품위가 우수한 초기 물량들 위주로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수원 농가도 길어진 장마에 울상이다. 특히 제철을 맞아 출하를 앞두고 있던 복숭아 농가는 오랜 장마로 수확을 제 때 할 수 없었던 데다, 최근 들어선 낙과 피해까지 크게 입었다. 제 때에 햇볕을 받지 못해 당도가 떨어지는 등 과일 품질 저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장마 뒤 폭염이 이어지면서 병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8월 12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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