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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정신으로 ‘특수 씰 국산화’…수입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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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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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맞춤형 특수 씰 제품을 설계해 직접 생산, 공급함으로써 고객사의 장비수명 및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고 설명하는 조순식 대표

 

태와후론텍, 국내 최초 특수 오일 씰 개발·생산으로 수입 대체

35년 노하우 기반 고객 맞춤형 씰 설계…기계장비 내구성 ‘UP’

 

국내 한 중소기업이 국내 최초의 산업용 특수 오일 씰 개발·생산과 테프론 소재부품 기술보급으로 국산화에 앞장서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태와후론텍(대표 조순식)이다.


조순식 대표는 “직장인 시절이던 1988년, 일본 듀폰 등에 교육연수 기회가 주어져 몰딩·압축·열처리 등 생산기법과 테프론 지식을 쌓고 돌아왔다. 그런데 국내에서 테프론 애칭(고무·유리·금속과 접합하는 작업) 등을 체험해보니 테프론 뿐 아니라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고무 등 타분야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해 매일 새벽 4시까지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테프론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2009년 태와후론텍을 설립, 미국·유럽 등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산업용 특수 씰·팩킹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그 결과 국내 최초의 산업용 특수 오일 씰 관련 2건의 특허를 획득하고, 직접 개발·생산을 통해 수입대체 및 국내 소재·부품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동사의 오일 씰은 내마모·내약품성이 우수해 고온·고압에 견디며, 구조상 몸체의 수축과 팽창 등 변형이 없어 윤활유 및 화학물질 누출과 이물질 유입이 없도록 확실한 차단이 이뤄진다. 또한 장기간 사용에도 메인부재의 원형이 변형되지 않아 기능이 지속 유지됨으로써 생산성과 가공성을 높이고, 씰 교체 수명 증가, 장비의 내구성 향상 등에 기여해 경제적 효과를 가져왔다.


조순식 대표는 “씰링은 고무나 탄성체에 테프론을 넣어 이뤄지는데, 저는 오일 씰의 단점인 기밀성과 내구성간의 역상관 관계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보강부재(링, 코일스프링 등)를 결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개발을 위해서는 재료의 특성을 비롯, 눌림값 등 데이터, 열처리, 가공기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 테프론 전문기업들은 씰 제조사에 테프론 기술만 제공 가능해 고객 니즈 반영이 어렵다”며 “우리는 테프론 35년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재 선정, 제품 설계 및 제작, 열처리 등 고객 맞춤형으로 테프론 관련 부품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지원,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와후론텍은 오링, 리데나, 팩킹, 립씰, 메카니칼씰, U-Seal, 왕복용 팩킹 등 특수 씰 제품을 주력으로 다품종 소량(900여개군 4000개 제품)을 고객 맞춤형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굴지 의료, 식품, 제약, 철강 기업 등의 유압, 진공, 교반, 원심분리기 등 다양한 장비에 씰·패킹, 충진제 가공품 등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국내 보급을 위해 테프론 소재부품 세미나 및 교육에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특수 씰 제품의 국산화 개발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이 많았다. 우리는 난해하고,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 씰을 직접 설계·제작해 외산 대비 35%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외국 장비의 보완·개선도 가능하다. 특히 국내 충진기용 특수 씰·패킹은 우리가 거의 대부분 공급한다”고 말했다.


거듭 그는 “다만, 시장에 외산 선호 경향이 남아있어 시장 개척이 어렵다. 그리고 해외진출에는 정밀 시험데이터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으로서는 자체실험 장비 도입과 인력에 한계가 있다”라며 “일본은 1960년대 국가 차원에서 수십종의 정밀데이터를 제공, 대내외 신뢰성을 쌓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7일 동아경제 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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