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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투기·집값상승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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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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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세종시 매매가 ‘껑충’…행정수도 이전론 기름 부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도 수도권 집값 상승이 꺾이지 않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청와대·정부부처 모두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빼들었다. 하지만, 이는 수도권부동산 안정보다는 충정권까지 투기와 집값상승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부동산 업계에 의하면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등이 모두 이전돼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인근 대전의 집값 상승에 따른 일종의 ‘풍선효과’를 입어 고공핸진이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세종시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지난해 5월 101.1에서 올해 4월 119.7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100.6에서 111.4로 오른 것과 비교해도 세종시의 상승폭은 가팔랐다. 특히 지난해 올해 1월 109.6에서 2월에는 117로 무려 전월 대비 6.77%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세종시 새롬동 ‘새뜸11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97㎡는 지난달 초 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반년여 전인 지난해 12월 거래(6억7500만원)와 비교하면 2억55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해당 단지 전용 84.9㎡ 또한 지난 6월 9억1500~9억2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9억원대 거래가 고착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치권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떠오르면서 매물은 사라지고 하루 만에 호가가 억 단위로 오르는 곳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 세종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심지어 매매 계약을 마쳤는데도, 돈을 돌려줄 테니 계약을 무효로 하고 싶다는 집주인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통합당 등 야권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 등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에 대한 여론악화를 희석시키기 위한 정략적 문제제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2020년 8월 7일 동아경제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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