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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디프테리아 유행…국내 유입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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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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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등 해외 산발적 재유행

영·유아 DTP 백신 접종 필수


베트남 등 해외에서 ‘디프테리아’ 환자가 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유입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호흡기 비말(기침, 재채기)이나 감염된 피부 분비물과의 접촉으로 발생하는데, 치사율이 5~10%에 달할 정도로 치명적이고, 특히 5세 미만 소아나 40세 이상 성인이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무려 20%까지 이른다. 1명의 환자가 전염시킬 수 있는 환자수인 기초감염재생산수(R0)가 6~7로 코로나19(2.2~6.47)나 독감(1.4~1.6) 과 비교해도 매우 높다.


디프테리아는 과거 DTP 백신 접종이 어렵던 1980년대 이전 개발도상국의 경우 매해 사망자 5만~6만 건, 감염자 약 100만 건 정도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 산발적으로 재유행하고 있으며, 우리와 교류가 많은 베트남에서 최근 확산되는 추세다. 


디프테리아는 사람 보균자를 숙주로 사용하고, 신체 내 모든 점막을 통해 침범할 수 있다. 보균자 호흡을 통해 배출된 균과 접촉하면 타인을 감염시키게 된다. 디프테리아는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른 증상을 보인다. 주로 인두, 후두, 코, 피부에 주로 발생하고 어느 부위냐에 따라 발생 양상도 다르다.


인두부위의 경우 발열과 인두통이 발생하며 편도를 주변으로 위막(죽은 백혈구·박테리아·기타 물질로 구성된 막)이 생성되는 특징이 있다. 후두 디프테리아는 처음부터 후두 부위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인두 디프테리아에 이어서 발생한다. 증상은 인두 디프테리아와 비슷하다. 코 디프테리아의 경우 피가 섞인 콧물, 코 주변이 짓무르고 부스럼 딱지가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디프테리아의 특징인 발열도 없고, 위막은 콧구멍 안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피부 디프테리아는 다양한 모습의 궤양을 유발한다. 통상적으로 팔, 다리에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을 유발한다.


디프테리아는 국내의 경우 1950년대 말 백신 도입 이후 발생률이 줄어들어서 1987년 이후 국내에서 환자 발생 보고는 없다. 잠복기는 최대 5일로 환자발생시 격리 치료를 요한다. 


디프테리아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2~4주간 안정을 취하도록 해 치료한다. 페니실린이나 에리스로마이신 등 항생제는 3일 연속 균 배양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올 때까지 매일 투여해야 한다. 


디프테리아 예방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져야 한다. 접종 시기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DTaP 백신(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 백신)을 3회 기초 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한다. 이후 만 11~12세에 TdaP 혹은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DTP 접종을 받은 18세 이상 성인은 매 10년마다 1회 Td 접종이 필요하며, Tdap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았다면 이 중 한번은 Td 대신 Tdap으로 접종하되 초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020년 8월 1일 동아경제 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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